남녀농구 만리장성 넘었다
수정 2001-05-22 00:00
입력 2001-05-22 00:00
한국은 2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오사카 동아시아대회 남자농구 예선리그 2차전에서 김주성(205㎝·28점 7리바운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활약중인 왕즈즈(214㎝·38점)와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3㎝)을 앞세운 중국을 100-97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한국 남자농구가 중국을 이긴 것은 97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86-72) 이후 4년만이다.
2쿼터를 47-54로 뒤진 한국은 3쿼터에서 김주성이 자신보다 9㎝나 큰 왕즈즈를 앞에 두고 잇따라 슛을 터뜨린데다 손규완이 3점포로 가세해 3분37초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채 내리 13점을 뽑아 79-7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한국은 종료1분7초전 왕즈즈에게 슛을 내주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황성인(17점)의 레이업 슛으로 3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 여자팀도 히가시오사카경기장에서 열린 예선리그에서정선민(30점) 김영옥(26점)의 활약으로 중국을 99-84로 누르고 2승1패가 됐다.
한편 한국은 대회 3일째인 이날까지 금6 은5 동4개로 중국(금5 은1 동6) 대만(금3 은3 동6)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박준석기자
2001-05-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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