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배아복제 금지 원칙은 옳다
수정 2001-05-21 00:00
입력 2001-05-21 00:00
우리는 이 시안이 생명의 존엄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는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바이오 산업과 의료계가 이 시안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따라서 배아 복제연구를 금하는 것은 복제소탄생,줄기세포 배양 성공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국내 생명공학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생명공학도들의 우려를 최소화하는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 할 수 있다.그리고 정보화 산업 이후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에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도 경청해야하고 장기 부족으로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불치병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시안이 추구하는 생명존중의 원칙을 훼손하지않으면서도 의료계와 바이오 산업의 우려를 어느정도 불식할 수 있다고 본다. 체세포 복제를 이용한 동물복제 허용과불임치료에 사용하고 남은 배아에 한해 제한적 한시적 연구허용 등이 그것이다.또 우생학적 목적의 치료 이외의 암,에이즈 등 난치병의 경우 체세포에 의한 유전자 치료를 허용한 것도 이같은 우려를 감안한 예외 조치로 보인다.그래도미진한 부분은 공청회 등 최종 확정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보완하면 될 것이다.
2001-05-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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