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왜곡교과서 일부 수정
수정 2001-05-18 00:00
입력 2001-05-18 00:00
그러나 수정의 대부분이 오·탈자 등으로 왜곡된 역사 인식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소샤의 교과서에는 한국측의 재수정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역사 왜곡 교과서 출판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교과서 부분 재수정은 이번 사태의 전개방향을 가늠케 한다.
먼저 재수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일본 정부는 “명백한 사실의 오류가 없는 한 재수정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17일 중국 정부의 교과서 수정요구에 대해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왜곡 교과서 출간을 맡고 있는 후소샤(扶桑社)는 ‘자주 수정’이란 형식을 빌어 569곳이나고쳤다.
출판사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검정 후에도 수정할 수 있는 여지를 드러내보인 셈이다.
재수정의 가능성은 확인되고 있으나 교과서 채택까지 남은 일정은 너무 촉박하다.지난 13일 8개 출판사의 견본제출을 마감했다.이 견본은 각 교육위원회의 검토자료가 된다. 6월 22일부터는 교과서 전시회에 들어간다.전시회에 들어가면 사실상 재수정은 어렵다.
2001-05-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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