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첫 여성 사제
수정 2001-05-05 00:00
입력 2001-05-05 00:00
주인공은 민병옥(閔炳玉·카타리나) 신부.성공회측은 지난달 25일 부산교구 대청동 성당에서 열린 성직 서품식에서 민 신부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고4일 밝혔다.
여성사제의 탄생은 지난 1890년 영국인 코프 주교에 의해 성공회가 국내에 전파된지 111년 만이다.
민 신부는 성 미카엘 신학원을 졸업한 뒤 성공회 부산교구 파송 전도사를 역임했고 지난 79년부터 부산교구 어머니연합회 간사를 맡았다.
남성의 우월적 지위를 인정해 온 교회에서 여성이 사제지위에 오르는 것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성공회의 경우 1862년 영국에서의 치열한 논쟁 이후 각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왔다.
민 신부는 “초대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성공회 사제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2001-05-0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