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닷컴기업 파산 ‘타산지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5-05 00:00
입력 2001-05-05 00:00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거나 헐값으로 팔리는 등 수난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인터넷 자문 및 조사업체인 웹머저스닷컴(Webmergers.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파산한 닷컴회사는 55개나 됐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이후 435개사가 폐쇄됐고, 올들어서만 200개 이상이 문을 닫았다.

오렌지색 복장에 자전거를 탄 배달원으로 유명한 온라인 가정배달업체 코즈모닷컴(Kozmo.com), 온라인 스포츠기업 쿼카스포츠(QuokkaSports Inc.), 인터넷 컨설팅업체 마치퍼스트(MarchFirst) 등 유명 인터넷 업체들이 지난달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웹머저스닷컴 보고서는 그동안 폐쇄된 닷컴업체의 절반 정도가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였으나 최근엔 인터넷 컨설팅과 인터넷 접속서비스 제공업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산 원인으로는 투자자금 고갈과 주 수익원인 광고지출의 격감, 경제적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세종증권 채준식연구원은 “”국내 코스닥시장의 20여개 상장 인터넷 기업들은 자금력이 탄탄하고 사업다각화로 생명력을 지녀 미국의 영향을 쉽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철수기자
2001-05-0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