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의‘ 북한 간다
수정 2001-05-05 00:00
입력 2001-05-05 00:00
홍콩에서 고선(高森)영화·비디오교역공사를 운영하는 장주성 사장(49)은 4일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주)스펙트럼DVD(대표 박영삼)가 기획,제작한 교육비디오 ‘미달이…’의북한 진출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고 밝혔다.
충무로 영화인 출신으로 3년 전 홍콩에 진출,고선영화사를 설립한 장 사장은 지난해 가을 홍콩영화제 당시 조선영화수출입사(사장 최혁우) 관계자들에게 ‘미달이…’의 북한 배급을 제의한 뒤 6개월간 “밀고당기는 협상” 끝에성사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당초 비디오에 영어 노래 등 자본주의 냄새가짙고 남한의 고급 아파트 및 개성있는 어린이들의 차림새등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우려,반입에 난색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영화수출입사는 그러나 “반세기의 단절로 문화적 이질감이 커진 남북한의 어린이들만이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장 사장의 끈질긴 설득에 반입 결정을 내렸으며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비디오 및 TV방송이 시작될 것으로 장 사장은 내다봤다.
홍콩연합
2001-05-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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