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재발송 소동
수정 2001-05-01 00:00
입력 2001-05-01 00:00
공단측이 최근 사생활 침해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선 요양기관의 보험급여비 부당·허위청구를 막는다며 14억원을들여 전국의 910만세대에 진료내역 통보서를 발송하면서내용이 잘못 인쇄된 내역서를 보낸 사실이 30일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내용이 잘못 인쇄된 분량은 8만5,147세대분으로 전체의 0.93%나 된다.
공단은 지난 27일 이를 뒤늦게 발견,해당분을 부랴부랴다시 인쇄해 사과문과 함께 재발송했다.
공단은 지난 20∼28일 전국 910만세대에 진료내역서를 보내면서 C사에 맡긴 인쇄기가 일부 착오를 일으켜 ‘투약일수’ 내역에 ‘방문(입원)일수’가 인쇄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잘못 인쇄된 내역이 발송된 지역은 서울과경인지역 일부다.
공단 관계자는 “일시에 많은 양을 인쇄하다 보니 일부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재발송에 드는 비용은 인쇄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예산낭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공단이 국민과 의사간의불신을 조장하는 진료내역서를 보내면서 엉터리 내역을발송,불신감만 더 키웠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1-05-0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