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잉카 앞선 문명 존재”
수정 2001-04-28 00:00
입력 2001-04-28 00:00
카랄 유적에서는 피라미드와 관개수로,집단가옥 등이 발견돼 그 규모와 복잡한 구조로 볼 때 고대 도시 문명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당초 고고학자들은 카랄 유적이 B.C 1,000년으로 추정했다. 이 주장이 수용될 경우,카랄 유적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시기에,멕시코의 대규모 석조구조물 이전에 존재했다는 결론이다.또한 신대륙에서 고도로 집단화된 사회가 등장한 시기도 종전보다 800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연구팀의 리더인 미국 고고학자 조너선 하스(시카고 필드 박물관 연구원)는 카랄 유적을 만든 고대인은 잉카 문명의 선조로 본다면서 안데스 문명의 전개과정에 대한 종래의 시각을 수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4-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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