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상화 전기될듯
수정 2001-04-13 00:00
입력 2001-04-13 00:00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현대건설이나 동아건설 등 다른 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카다피가 직접 약속 대우건설이 공개한 면담록에 따르면카다피 최고지도자는 이정구 해외담당 사장이 미수금 얘기를 꺼내자 배석한 샤막 수상에게 ‘왜 지급을 하지 않았는지’ 등을 물은 뒤 지급을 지시했다.지급방식은 24개월 균등분할상환이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매달 약 1,000만달러씩들어오게 된다.
카다피 최고지도자는 또 “대우는 리비아와 친숙한 회사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새로운 형태로 리비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데 그때 대우에게 우선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인 고용과 현지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리비아산업발전에 기여 등의 조건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대우건설은 각각 1억5,000만달러규모의 뱅가지 중앙병원 공사와 슬라위 상·하수도 시설공사 등 모두 4억5,000만달러의 공사계약을 추진 중이다.
■리비아 진출 늘듯 리비아는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올들어 국제화와 국가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로 만 9년째가 되는 UN의 경제제재도 풀릴 가능성이커졌다. 미국과의 관계가 많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에 미수금을 지급키로 한 것도 이같은 변화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아의 올 건설시장 규모는 150억∼200억 달러로 추산된다.리비아에 진출해있는 현대건설 등도 리비아 건설시장 진입여건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1-04-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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