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현대에 핫코일 공급 불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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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4-04 00:00
입력 2001-04-04 00:00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이 현대에 대한 ‘핫코일 공급불가’원칙을 재천명했다.

유 회장은 3일 “현대하이스코에 자동차강판용 핫코일을공급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유 회장이 핫코일 공급 불가방침을 강력하게 표명함에 따라 포철-현대의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 회장은 “포철이 공급하지 않더라도 현대하이스코는자동차강판 사업을 충분히 계속할 수 있다”면서 “현대하이스코가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스스로 핫코일 공급처를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현대하이스코를 그대로 두면 현대자동차에게 현대건설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므로 미래경쟁력을 위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철 직원들을 중심으로 현대에 대한 반발감정이 확산되고 있어 포철-현대의 철강분쟁은 당분간 해결점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4-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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