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음 증시’ 금리가 최대변수
수정 2001-03-08 00:00
입력 2001-03-08 00:00
■금리는 장세돌파할 유일한 변수 증권업계의 관심은 8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에쏠려있다. 은행권에서는 물가불안 때문에 콜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대비 0.2%에 그쳤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2%나올랐기 때문에 콜금리 인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증시에 미칠 ‘약효’에큰 기대를 걸지는 않으면서도 현재의 장세를 돌파할 수 있는유일한 변수는 금리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SK증권 장근준(張根準)연구원은 “콜금리 인하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기업실적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보다는 금리인하가 가져올 모멘텀을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점쳐지면서 미국주식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증권 전진오(全辰午)연구원은 “미국시장은 공격적인금리정책이 필요없다고 보면서도 경기침체 국면을 인정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선물시장에서는 0.75%포인트의 하락률이 반영되고 있어 20일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낮추더라도 국내 주가가 당장 큰 폭으로 오른 것보다는 서서히 저점을 높여갈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2001-03-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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