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남자교사 유치 고심
수정 2001-02-16 00:00
입력 2001-02-16 00:00
15일 교육인적자원개발부의 의뢰로 한국여성개발원이 전국101개 초·중학교 교사 953명,학교행정가 195명,학부모 1,331명,학생 2,447명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여교사의 교단진입 증가에 따른 학교현장 실태분석’ 결과,초등학교 교사·행정가의 46.3%,중학교 교사·행정가의 43.6%가 ‘남교사 유치 노력을 했다’고 응답했다.
남교사를 유치하려는 이유로는 ‘남교사가 필요한 업무가존재하기 때문’(37.8%),‘교사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36.6%),‘여교사의 소극적 태도 때문’(8.5%),학부모가 남교사를 선호하기 때문’(4.9%),‘남학생의 여성화를 방지하기 위해’(2.4%) 등을 들었다.
학교에서는 여교사에게 업무를 맡겼을 때 기피하는 경향이많고,고학년 남학생 생활지도나 체육 수업진행이 어려운데다 여교사가 출산·육아휴직을 할 경우 기간제 교사를 확보하기 어려워 남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도 79.1%가 ‘특정 성별의 교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나 특정 성별의 교사를 원하는 20.9% 중 남교사를 선호하는 비율이 55.2%로 여교사 선호비율 44.8%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여교사 비율은 초등학교 66%,중학교 57%,고등학교 29%로 나타났다.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는 초등학교 70%,중학교 60%로 상대적으로 여교사 비율이 더 높았다.
이순녀기자 coral@
2001-0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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