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하나로 맞은 칠순
수정 2001-02-13 00:00
입력 2001-02-13 00:00
유교육감은 지난 8일 칠순을 맞았으나 이를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고 가족에게조차 별다른 행사를 준비하지 못하게 한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아침 일찍 출근한 유교육감은 지방교육청 기관장회의를 비롯,일상 업무에 열중해비서실 직원들조차 이를 까맣게 몰랐다가 이튿날 유교육감의 한 제자로부터 칠순 축하화분이 교육감실에 도착하고서야비로소 주위에 알려졌다.
그는 환갑 때도 별다른 행사없이 평소처럼 보냈고 명절 때는 대전에 사는 큰 아들 집으로 내려가 직원이나 외부인의인사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유교육감은 “다른 사람들을 번거롭게 하거나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가족에게도 평소처럼 지내도록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이순녀기자 coral@
2001-02-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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