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일대 맹독성 수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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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13 00:00
입력 2001-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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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 부두를 끼고 있는 광양만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시의회 환경분야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白明鉉의원)는12일 경남 인제대에 의뢰해 지난해 8·10·12월 3차례에 걸쳐 주요 지점 13곳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대부분 기준치를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질소(N)는 광양제철 동쪽 호안 매립지에서 최고 125.3㎎/ℓ로 나타나 3등급 기준치(0.2㎎/ℓ) 보다 600배나 높았다.발전소 냉각수 배출구 앞은 최고 100.5㎎/ℓ,컨테이너 부두는 26.3㎎/ℓ이었다.

또 총 인(P)도 최고 4.9㎎/ℓ로 3등급 기준치(0.2㎎/ℓ)보다 24배 높았다.냉각수 배출구지역은 6.3㎎/ℓ,컨 부두는5.0㎎/ℓ였다.

중금속의 경우 납이 동쪽 호안 매립지와 냉각수 배출구 앞에서 각각 기준치(0.1㎎/ℓ)보다 높은 0.17㎎/ℓ였다.구리도 조사지점 13곳중 11곳에서 기준치(0.02㎎/ℓ)를 초과했다.

특히 검출돼서는 안되는 맹독성 수은이 12곳에서 나왔다.특히 동쪽 호안 매립지가 6.87㎎/ℓ로 가장 높았고 관리 부두앞이 가장 낮은 0.32㎎/ℓ였다.

시의회 백명현 특위위원장은 “그동안 전남도나 광양시,광양제철소에서 각각 광양만의 금속오염도를 조사했으나 공개하지 않았다”며 “환경오염 실태가 드러난 만큼 환경단체등과 연계해 광양시와 제철소 등에 개선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2001-02-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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