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난 21년간 주가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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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19 00:00
입력 2001-01-19 00:00
유상증자 물량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지지만 증자물량을 억제할 경우 장기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또 최근의 상황은 지난 80년대말 증시공급 물량 증가로 인한 주가하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압박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8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유상증자 공급물량과 주가지수의 흐름을 조사한 결과 주가 1차 상승기(88∼89년)의 시가총액대비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액 비중은 17.1∼18.3%로 매우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로 이후 3∼4년 동안 주가는하락했으나 93∼94년(자금조달 비중 3.1∼4.3%) 다시 주가가 오른 것은 80년대말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져온 장기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자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을 3∼4년 정도라고 볼 때 유상증자 등으로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있더라도이를 물리적으로 억제할 필요는 없다”면서 “93년 이후 증자 규제를함으로써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오히려 악화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주가의 3차 상승기인 98∼99년에도 시가총액 대비 자금조달 비중이 15.37∼14.98%를 기록,80년대 후반과 비슷하지만 2000년의 비중이 3.04%로 급감하는 등 물량압박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경제에서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80년에는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6.80%에 그쳤으나 90년에는 46.07%로,지난해에는 다시 62.49%로 커졌다.

오승호기자 osh@
2001-01-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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