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진9단 명예회복‘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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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18 00:00
입력 2001-01-18 00:00
한국이 낳은 일본 바둑의 젊은 영웅,조선진(趙善津·30) 9단이 지난해 참담하게 추락한 일본내 한국출신 기사들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울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 9단은 지난 12일과 13일 타이완의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5기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타이완 출신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흑을잡고 291수만에 1집반 승을 거뒀다.기성전은 일본 7대기전 가운데 랭킹 1위의 기전이다.

조 9단은 지난해 타이완 출신의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랭킹 3위본인방을 빼앗겼다.

조치훈(趙治薰) 9단 역시 왕리청9단에게 기성위를 내준데 이어 랭킹2위의 명인전 타이틀마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게빼앗겨 한국세는 류시훈 7단의 천원위 하나뿐이다.

이번에 첫승을 올린 조선진 9단이 남은 대국에서도 선전,기성위를차지할 경우 일본의 7대기전 타이틀은 한 기사가 하나씩 나눠갖는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다. 다음 대국은 오는 24일과 25일 일본 도야마(富山)현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2001-0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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