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조직적 지원”
수정 2001-01-10 00:00
입력 2001-01-10 00:00
9일 공개된 ‘안기부자금 지원명단’에 오른 정치인들은 15억원을지원받은 강삼재(姜三載)의원을 포함,5억원 이상 3명,4억원대 34명,3억원대 2명,2억원대 97명,1억원대 9명,1억원 미만 35명 등 모두 180명이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당시 안기부와 여당의 공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정치인을 소환해 ▲돈을 받게 된 경위 ▲안기부자금인지 알았는지 여부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중점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지원받은 자금을 선거에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오다 최근에야 사용한 정치인,5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정치인들을 우선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96년 초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을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총선 후보에게 지원한 혐의를 포착,당시 신한국당 재정국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검찰의 계좌 추적 결과 96년 총선자금으로 지원된 안기부 예산 940억원 중 400억원이 ‘신한국당 공천자대회’ 하루 전인 2월7일 인출된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안기부가 95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 당시 여당에 지원한 돈이 당초 알려진 1,157억원에서 지방선거자금 35억원이 추가돼모두 1,192억원으로 늘어났으며,돈을 받은 정치인과 지원된 안기부예산은 수사상황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총선 지원자금 940억원 중 후보 지원금 455억원,중앙당 운영비 72억원을 제외한 413억원과 지방선거자금 252억원 중 확인되지 않은 244억원 등 모두 657억원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2001-0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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