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 차질
수정 2001-01-09 00:00
입력 2001-01-09 00:00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공사측이 개항과 동시에 2단계건설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해 525억원의 예산을 기획예산처에요청했으나 2단계 사업과는 무관한 용유도 북측 순환도로 건설비용으로 38억원만 반영되고 나머지는 전액 삭감됐다.
공항공사는 2단계 사업을 통해 2008년까지 849만2,000㎡ 부지에 3,75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122만2,000㎡),탑승동(15만4,000㎡)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다.2004년쯤으로 예정된 주요 공항시설의 적정처리 용량 한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예산확보에 차질이 생겨 2단계 건설사업비를 공항공사가 차입 등을 통해 스스로 조달할 수밖에 없게 됐다.그러나 이미 부채가천문학적 규모로 쌓여있어 자체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실제로 공항공사의 부채는 개항시를 기준으로 4조3,936억원에 이르며,연간 물어야 할 이자비용만도 2,961억원이나 되기 때문에 차입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1-01-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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