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中企人 새해소망/ 대구 화성산업(주) 이인중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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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01 00:00
입력 2001-01-01 00:00
“부실업체를 하루빨리 시장에서 퇴출시켜 경쟁력을 가진 우량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화성산업㈜ 이인중(李仁中·54·대구시 중구 덕산동)사장은 “지난해 1년동안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친 끝에 워크아웃 기업 가운데가장 단기간내 기업개선 작업을 마쳤다”면서 “새해에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군 건설업체로 대구 동아백화점 등을 경영하고 있는 화성산업㈜은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와 아파트분양 저조로 98년 11월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58년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워크아웃신청 당시 지원받기로 한 신규자금 350억원을 한푼도 지원받지 않고도 차입금 1,700억원을 상환하는 등 20여개월만인 지난해 8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이 사장은 “‘회사를 살리자’며 모든 임직원들이 아파트 분양에발벗고 나섰고 알짜 부동산 매각,인원 감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새해에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 “수주물량 격감과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신인도 추락으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부실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켜 가격,품질,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가진 우량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화성산업은 새해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토목부문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수주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역 건설업체는 막대한 자금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대형 수도권 업체에 밀려 고사직전에 있다”면서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의무공동도급 수급비율을 높이는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관급공사의 경우 공사대금 지급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산업은 올해 유통분야의 인터넷 비즈니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말 문을연 동아백화점 인터넷쇼핑몰과 다점포화된 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구상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1-01-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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