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NGO ‘음지’ 비추며 21세기 시민사회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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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01 00:00
입력 2001-01-01 00:00
경실련이나 참여연대가 국내 시민운동의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다면 이들은 21세기 시민운동의 꽃을 활짝 피울 주역들이라 할 수 있다.
‘녹색연합’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국내 환경운동의 중심 단체다.
91년 설립돼 1만여명의 회원이 환경파괴 행위를 감시하고 환경되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새만금 갯벌 지키기,백두대간 살리기,반핵 운동 등은 이 단체가 펼치고 있는 중심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미군 한강 독극물 방류 폭로,11월 도심 대인지뢰실태 공개 등의 활동을 통해 환경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는 짧은 기간동안 다국적기업 감시,인권교육,지구촌 좋은 이웃되기 등의 활동을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민간인 학살’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치부를과감하게 공개,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부끄러운 과거를 되새기고 반성하자는 의식을 확산시켰다.가장 중요한 활동은 국제연대 활동이다.현지 조사와 인터넷,e메일을통해 다국적 기업감시 활동을 펴는가 하면 ‘아시아를 알자-아시아인권여행’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 인권단체들과 교류도 하고 있다.
간부 회원들은 1주일에 한차례씩 일선 중·고교에서 인권과 평화 등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청소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네트워크’는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통일 문제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정책을 평가·비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독특한 것은 활동의 주무대가 인터넷이라는 점이다.홈페이지에는 건설적인 토론과 비판이 있다.통일이라는 커다란 주제에서부터 ‘한반도의 주한미군 문제’ 등 구체적인 테마까지 다양하다.
정욱식 대표는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북·미 관계의 개선등을 통해 지난해 무르익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무드를 이어가며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방 NGO들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청년정보문화센터’는 지역공동체 활동,시민교육 사업,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하며 부산 시민운동의 중심축이 되고있다.부산 시민들의 권리 찾기와 복지 향상을 위해 ‘시민리더십 강좌’‘환경사랑 생활공예 강좌’‘주민자치센터 네트워크 구성’ 등의 활동을 연중 펼친다.
93년 설립된 ‘인권운동사랑방’은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차별과불평등을 시정하고 인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발간하는 ‘오늘의 인권 하루소식’지는 각종 인권침해 사례를시민들에게 공개 고발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1-01-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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