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여론조사/ 남북관계 과제 및 전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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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01 00:00
입력 2001-01-01 00:00
‘2000년에 이뤄진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을 볼 때 2001년에는 정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9%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원했다.고졸 이상 학력을 가진 30대의 공무원이 많았다.
다음으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23.3%),남북 경제협력 확대(17.8%),사회·문화·체육교류 확대(15%) 순이었다.
하지만 언론의 높은 관심도와는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에는제시된 6개 답변 중 가장 낮은 8.8%의 응답률을 보였다.
40·50대 여성의 경우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33.3%)보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49.7%)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점이 눈에 띈다.
또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요청해 논란을 일으킨 전력지원문제와 관련, ‘북한에 전력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7.6%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미루는 것이 좋다고답했다.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도 26.4%에 달해 전체의 64%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난을 반영,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특히 지원에 반대한다(17%)가 통일비용을 부담하는 셈치고 지원하는것이 좋다(16.3%)에 근소하게나마 앞선 점은 향후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2001-01-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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