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표 중심 결속하라”
수정 2000-12-30 00:00
입력 2000-12-30 00:00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김대통령이 김대표를 단독면담한 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4역 등과 오찬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보고는 오후 1시40분까지 2시간 가까이 이뤄졌다.
김대통령은 금융 구조조정 등 4대부문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거듭 강조했다.나아가 “김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결속하고,자율적으로 당무를 처리토록 하라”고 당부,김대표체제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음은 대화내용.
[김대통령] 김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를살리는 데 노력해달라.미국 경제가 어떻게 가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미국 경제가 연착륙할지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일을 다 해야 한다.지금 체질개선을 해야 미국 경제가 좋아질 때 우리도 좋아진다.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다.
[이상수(李相洙)특보단장] 빨리 증시부양책을 써야 하지 않나.
[김대통령] 4대 개혁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근본적 증시부양책이라고생각한다. 건실한 중소건설업자의 부도를 막기 위해 주택경기 부양차원에서 주택개량이나 재건축이 필요하다.
[김대표] 지금은 위기를 걱정하는 상황이다.대통령께서 심려하지 않도록 당이 중심이 돼 열심히 일하겠다.그동안 한나라당이나 자민련,국민들에게 제대로 잘 했는지 겸허히 되돌아보겠다.민주적이고 자유롭게 토론하되,결정된 사항은 모두가 따르는 당의 풍토를 만들겠다.
진경호기자 jade@
2000-12-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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