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韓通인수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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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21 00:00
입력 2000-12-21 00:00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가 때아닌 한국통신 인수설에 휘말렸다.LG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동기식 사업자 신청을 포기하되 통신사업은 계속 할 뜻을 표명하면서 소문이 났다.

지난 19일 SK의 조모사장이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SK가 IMT-2000사업에 떨어졌다면 한통인수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점도 “탈락한 LG가 한통을 인수하지 않겠느냐”는 근거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LG내부에서 조차 한통이 민영화할 경우 한통 의지와 별개로LG로서는 인수추진에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추측이 한때제기됐다. 실제 업계에서는 한통 민영화 추진이 구체화되면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와 통신사업자인 SK를 제외한 그룹(LG와 삼성)이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LG측은 “한통의 지분을 5% 이상 살 수 없어 경영권이 확보되지 않는데 뭣하러 사느냐”며 “LG로서는 IMT-2000사업자 선정과정의 의혹을 밝혀내는 데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인수설을 일축했다.

주병철기자
2000-1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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