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음주운전 전과”
수정 2000-11-04 00:00
입력 2000-11-04 00:00
앞서 폭스TV의 메인주 채널은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 체포 전력을 특종으로 보도했다.폭스 채널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전화로 메인주 국무성을 취재,팩스로 부시 후보의 체포 경위를 확인받았다.
당시 30살이었던 부시는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고향인 메인주 케네벙크의 한 술집에서 친구 3명과 술을 마신 뒤 지나치게 천천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잡혔다.부시는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유죄가 인정돼 150달러의 벌금형과 2년간 면허정지 처분을받았다.
부시 후보는 “자랑스럽지 못한 일이다.실수였다.때때로 술을 너무많이 마셨고 그날도 술을 마셨다”고 후회했다.그는 선거를 불과 5일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간데 대해 ‘재미있는 일’이며 익명의 출처와 관련해선 “의심이가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40번째 생일 이후로 술을 완전히 끊었다.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와 선거본부는 “그런 문제에 코멘트를 하는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고어측은 “고어 후보가 유세를 위해 시카고에서 텍사스주 엘 파소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같은 보도를 처음 접했다”고 익명의 제보와 무관함을 애써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
2000-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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