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도 컴퓨터도사 될수 있어요”
수정 2000-10-28 00:00
입력 2000-10-28 00:00
초등학생 자녀 2명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서 200명의 본선 참가자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강씨는 몇달 전만 해도 인터넷을 잘 모르는‘컴맹’주부였다.“컴퓨터는 있었지만 인터넷이나 통신 접속방법을몰랐고,검색엔진도 ‘야후’정도 아는 수준이었지요”그러나 평소 이메일에 대한 궁금증과 ‘포켓몬스터’ 등 아이들이좋아하는 인터넷 게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컴퓨터 학원을 찾아다녔고,결국 지난 4월 정통부가 지정한 ‘주부인터넷교실’의 문을두드렸다.
1개월간 강씨가 배운 것은 인터넷 접속법을 비롯,검색엔진을 통한정보검색·이메일·MP3 등 인터넷에 대한 기초 과정이었지만 배움에대한 기쁨은 컸다.하루 50분 강좌 이외에 매일 아이들과 예습·복습을 했고,인터넷 전용선을 깔아 게임을 다운받는 등 인터넷의 재미에빠져들었다.9월초 주부인터넷챔피언 선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주저없이 신청서를 냈다.
강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30대 후반의 전업주부로서 모든 일에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주부들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탈피해 컴퓨터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관련 강좌 및 대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0-10-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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