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亨根의원 주장에 대한 與 시각
수정 2000-10-27 00:00
입력 2000-10-27 00:00
■폭로 내용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가시작되자 ‘폭로 공세’를 재개했다.
지난 24일 금감위 국감에서 세 가지 의혹을 주장했다. 하나는 “현정권의 실세인 K의원이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씨 소유의 평창정보통신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역시 현 정권의 실세인 K씨가 뒤를봐주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두번째는 “서울동방금고의 부회장인 이경자씨가 청와대의 높은 분을 거론하면서 실세 행세를 했다”는 것.세번째는 “정현준씨가 지난 10월 초 사직동팀에서 조사를받은 사실이 있다”는 주장 등이다.
26일에는 이미 지나간 사건까지 묶어 여권 고위층의 조카들이 온갖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폭로의 진위(眞僞)는 민주당은 “K의원,K실세 개입 운운은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민주당은 특히 정 의원이 이를폭로하면서 “…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 것에 주목한다.‘증권가 루머’ 수준의 언급을 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경자씨의 실세 행세’ 부분도 마찬가지다.“누군가가 뒤를 봐준다”는 식의 루머는 기업 주변에서 흔히 떠도는 일인데 그를 증폭시켜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여의도 정가에는 “모 실세가 ○○벤처에 ○○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증권가루머를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결국 이러한 것들중 일부를 정 의원이 폭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의 사직동팀 조사’ 주장은 뚜렷하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드러났다.정 사장이 조사받은 곳은 ‘경찰청 정보분실’임이 밝혀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10-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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