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속의 인물 라오안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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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7 00:00
입력 2000-10-17 00:00
17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에 동행할 부인 라오안(勞安) 여사.주 총리가 평소 공식석상에 동반하지 않아 세계 언론에거의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의 인물이다.

라오 여사는 29년생으로 주 총리보다 한살 적다.주 총리와 같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출신에다 ‘후난성 성립 제1중학교’와 명문칭화(淸華)대학도 선후배 사이다.유명 약국집 딸이었던 라오 여사는고등학생때 오빠의 소개로 ‘신동’이었던 주 총리를 알게 돼 54년결혼했다.

에너지·기계 분야 전문가인 주 총리와는 달리 엔지니어인 라오 여사는 상하이(上海) 투자자문회사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냈다.영어,불어,러시아어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자 한동안 부부관계가 나쁜게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게 중국 외교부측의 설명이다.대학에서 경극반 회원이었던 두 사람은 주 총리의 상하이 시장 시절,라오 여사가 창을 하면 주 총리가 박자를 맞추는 금실을 과시하기도 했다.슬하에 1남1녀.

황성기기자
2000-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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