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영주차장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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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27 00:00
입력 2000-09-27 00:00
경기도 일선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이 입지선정 잘못등으로 이용율이 극히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인천남구갑)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는 96년 362억원을 들여 모두 3,740개면의 공영 주차장을 만들었으나 월 평균 전체 이용대수는 3,79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26대가 이용한 셈이며 시는 월 평균 1억4,2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건설비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천시는 107억원을 들여 5만0,2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나 월 이용 차량은 6만8,200여대로 월 평균 6,800만원의 수입을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하남시도 13억4,800만원을 들여 10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췄으나 월평균 154만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반해 운영비로 170만원을 지출,매달17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민봉기의원 측은 “일부 시·군에서 주차장을 운용하면서 입지 타당성과 이용율·수익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채 탁상행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09-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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