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총리, 정상회담 직전 고열 시달려
수정 2000-09-26 00:00
입력 2000-09-26 00:00
모리 총리는 정상회담 당일인 23일 아침 열이 38.8도까지 올라가는바람에 도쿄 자위대 중앙병원에 긴급 연락,의사를 아타미(熱海)로 불러 주사와 투약 등의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김 대통령에 대한 국제적인 배려에서”(내각 공보관)이같은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는데, 모리 총리는 24일 아침 조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때 김 대통령이 “어제 만찬 때는 몸이 상당히 좋지않았던 것 같다”고 묻자 그제야 사정을 털어 놓았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모리 총리가 전날 정상회담 석상에서 고열로 땀을 많이흘리자 “더우면 상의를 벗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곤도 공보관은 “유감스럽게도 일부 언론이 모리 총리가 23일 공동기자회견때 꾸벅꾸벅 졸았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은 이같은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2000-09-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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