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대표 黨기강 잡기 소매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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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24 00:00
입력 2000-09-24 00:00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기 직전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표출했다.그것도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를 겨냥해서다.

서대표는 “언젠가 동교동계 기사를 보고 화가 나 당사자들에게 불만을 얘기했다”면서 “자기들끼리 화해했으면 했지 기자들에게 왜 (그것을) 얘기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또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한 분씩 붙잡고 물어보면 (회의실)안에서 그런 얘기를 다한 것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면서 “아무리 정치선배라도 당직자도 아닌데 그러면 당이 뭐가 되겠느냐”고 힐난했다.“임명권자가 있는데…,본인이 그런 말을 할 위치도아니다”고도 했다.지난 21일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당3역 개편은 없다”고 밝힌 것을 겨냥했다는게 당내의 해석이다. 당론과는 다른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바람에혼선만 빚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한 당직자는 “서대표가 작심한듯 그런 말을 한 것은 기강잡기 차원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9-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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