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사오마이’ 특징
수정 2000-09-15 00:00
입력 2000-09-15 00:00
사오마이는 특히 올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이며,반경만 600㎞에이르는 대형 태풍이다.가옥이 송두리째 날리는 초속 25m 이상의 ‘노대바람’이 부는 반경만 해도 220㎞에 이른다.
최근 비슷한 경로를 거쳤던 제13호 태풍 프라피룬이 사오마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을 때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4m,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반경이 약 440㎞였다.
게다가 사오마이는 북상이 늦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2도 가량 높은주변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빠른 속도로 한반도를지나치면서 제대로 비를 뿌리지 못했던 프라피룬과는 달리 한반도 주변에 오래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박정규(朴正圭) 기후예측과장은 “14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200㎜ 이상 쏟아진 비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면서 “태풍의 북상속도에 따라 강수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09-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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