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츠 조사단장 “美軍 환경프로그램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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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9 00:00
입력 2000-09-09 00:00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 방류사건과 관련,감독권 문제 등 주한미군 환경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독극물 방류사건 조사단장인 배리 베이츠 제19전구 지원사령관(소장)은 8일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주한미군은환경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통보 절차에 관해 한국 환경부와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용산기지 내 영안실에서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가 외부창고 시설에서 시신 방부처리제를발견,두 부하 군무원에게 영안실 하수구에 폐기 처분할 것을 명령했고 이들 군무원은 모두 91ℓ(16온스짜리 병 192개 분량)를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츠 단장은“시신 방부처리제를 하수구에 버린 것은 주한미군 내규 및 대한민국 법을 위반했으며,감독관이 이 사건을 상부에 신속히보고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방류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와 영안실 소장제임스 풀 등에 대한처벌 요구와 관련, “징계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 있으며 사건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츠 단장은“비록 대한민국의 환경 및 공중보건에 대한 위협을가져 오지는 않았지만,분명히 대한민국과 미국의 환경법,주한미군의자체적인 환경규정을 위반했다”며“이번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끼친 데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0-09-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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