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李廷彬외무‘金永南사태’관련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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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8 00:00
입력 2000-09-08 00:00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7일 오전(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귀국사태와 관련,“북한의이해관계에 상황이 달라질 것이나 오래 꼬일 형편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중국측도 해프닝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귀환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어제 오후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가 신임장을 제정받을 때 김 위원장이 못온다고 했더니 클린턴 대통령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샌디버거 보좌관에게 물어봤다고 하더라.보고가 안된 것 같다.클린턴대통령은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회담을 “잘된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미국측은 이 문제가 정부와 관계없는 현장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오늘(7일) 미 고위당국자가 북측에 편지를보냈을 것이다.미국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편지 내용은 ‘항공사측의 지나친 검색으로 사고가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이런 상황이 미·북관계 발전에 나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김 대통령의 생각은. 그야 뭐….사태가 참 이상하게 발생했다.북측이 오해하게 생겼다.

◆사태의 향후 추이는. 북측의 이해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는 것이 상황에 맞다.중국측도 해프닝으로 보고있는 것 같았다.그렇다면 오래 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막후 접촉에서 북한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실에서 처음으로 코멘트를 했는데,북한이 신중치 못했다는 게 입장이었다.

◆미 고위당국자 서한은 북한의 공식 사과로 볼 수 있나. 마국으로서는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했다.오해를 풀려는 서한으로 보면 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9-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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