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방4섬 日영유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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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5 00:00
입력 2000-09-05 00:00
[도쿄 AFP AP 연합 특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4개북방도서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거부,연내 일-러 평화조약 체결에 대한 일본측 기대를 무산시켰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도쿄아카사카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일-러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중점 논의했으나 일본과 러시아 모두 ‘북방도서 영유권 문제가 먼저해결돼야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영유권 문제와는 별개로 평화조약을 체결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회담을 계속해 나간다는데에만 합의했다.



두 정상은 그러나 ▲러시아 핵무기 해체에 대한 일본의 지원 ▲에너지 협력 확대 ▲북방 4개 도서에서의 경제협력 등 10여개의 협력조약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모리 총리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모리 총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외교 루트를 통해조정하기로 했다.
2000-09-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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