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빛낼 스타] 축구 이천수
기자
수정 2000-08-24 00:00
입력 2000-08-24 00:00
이천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우선 ‘축구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걸출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전문가들은 그가 정확한 패싱력,스피드와 돌파력,동물적 골감각,승부근성,대담성,탁월한 두뇌 플레이에 성실성까지 두루 갖췄다고 입을모은다.대표팀 허정무감독의 표현대로 그는 한마디로 만점짜리다.
다만 172㎝·62㎏으로 체격이 작은 것이 흠.그러나 체격이 작은 덕분에 빠른 몸놀림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어쨌든 이천수는 이같은 기량을 바탕으로 드물게 게임메이커와 공격수로서의 역할을모두 소화해 낼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허감독이 부상중인 설기현(벨기에 앤트워프) 대신 공격수 자리에 그를 배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일만큼 활용범위는 크고 넓다.
두번째 이유는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현재올림픽대표팀 막내이면서도 국가대표팀간 경기에 8차례나 출장,2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줬다.지난해 청소년대표로서 방가반두컵대회(방글라데시) 예선 태국전에서 5골을 터뜨려 주목받은 이래 무서운 성장세를 지속해온 결과다.
청소년·올림픽·국가대표 3관왕에 오른 그는 이제 올림픽은 물론 2002월드컵 16강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전문가들은그러나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습관적인 어깨탈골 등의 부상을 방지하는데 스스로 힘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0-08-2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