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에스컬레이터 센서 설치’ 안내문 부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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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4 00:00
입력 2000-08-24 00:00
우리동네 지하철역에서 밖으로 나오는 계단은 일직선으로 설계되어있어 젊은 사람들도 걸어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관절이 좋지 않은 나는 언제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어느날 평상시처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절전을 위해서인지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다른 출구로 가보았지만 그 곳도 마찬가지였다.할 수 없이 역무원을 찾아가노인들을 위해서 작동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그런데 역무원은 작동하지 않아도 한발짝 내디뎌 보라는 것이었다.

역무원의 말대로 해본 결과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였다.이용객이 있을때만 움직이도록 센서를 설치한 것이었다.잠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러한 사실을 알리는 설명문구가 없다는 것이다. 매일 이용하는 나도 몰랐던 사실인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떠하겠는가.결국 시행착오를 거쳐 알아내거나 나처럼 역무원에게 일일이 찾아가 문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러한 절전장치가 다른 곳에도설치되기를 바라며 이용객들을 배려하는 사용문구도 잊지 말고 붙여 주길 바란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2000-08-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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