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로농구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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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07 00:00
입력 2000-07-07 00:00
‘송골매’가 몰라보게 달라졌다-.지난 5월 김태환감독을 영입한 LG 세이커스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 프로농구 에어컨리그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9전 전승으로 우승해 농구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LG는 프로농구 10개팀 가운데 대표적인 수비팀.체력을 앞세운 끈적끈적한수비로 창단 첫 해인 97∼98시즌 정규리그 2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한계를 드러내며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6강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더구나 수비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재미없는 농구’의 대명사로 치부됐다.

LG에 새 바람이 분 것은 김태환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부터.김감독은 LG의 강점인 기동력과 수비를 살리는 한편 모든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집요하게 주문, 팀 컬러를 탈바꿈 시켰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LG는 에어컨리그 9경기에서 916점(평균 102점)을 몰아 넣었고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는창단 이후 최다인 128득점을 기록했다.10개팀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팀이 된셈이다.

전문가들은 “LG의 놀라운 변신은 프로농구 활성화에도 큰도움이 될 것”이라며 “00∼01시즌 판도의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매서움을 되찾은 ‘송골매’의 새로운 비상이 기대된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07-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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