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농림지 3년뒤 폐지… 아파트 1만가구 분양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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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06 00:00
입력 2000-06-06 00:00
정부가 수도권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위해 준농림지에서의 대단위 아파트건설을 사실상 금지키로 한 가운데 주택업체들이 준농림지에서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두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고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들도 오히려 준농림지 아파트의 희소성을 내세워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용인과 광주,일산 등 수도권 주변 준농림지에서 현재 분양 중이거나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는 무려 1만여가구에 달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가 준농림지를 사실상 폐지키로 한 만큼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되면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희소성이 있어 분양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줄고 가격은 오른다/ 3년후에는 준농림지제도가 없어진다.또 그때까지는 용적률을 100% 이하로 대폭 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크게 줄어들고 사업승인도 받기어려워지게 된다.

사업승인을 받더라도 용적률이 낮아지는 만큼 분양가도 다소 오를 것으로보인다.다만 주거환경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게 주택업체의 전망이다.

용인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준농림지제도 폐지방침으로 준농림지의 땅값은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다소 오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쪽 준농림지 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런 곳에 청약하라/ 현재 용인과 광주 일산 등 수도권 일대 준농림지에서아파트를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물량은 대략 1만여가구에 달한다.

용인과 광주일대가 5,951가구,일산과 파주일대가 3,778가구이다.

이 가운데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용인에서는 신봉리나 상현리쪽보다는 개발이 덜된 죽전쪽을 꼽을수 있다.

또 광주에서는 오포면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히지만 이외의 지역도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입지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할수 있다.

일산과 파주는 용인 난개발이불거지면서 최근 주택업체들이 대체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덕이동과 가좌동은 규제강화 얘기가 나오기 이전부터 용적률이 규제돼 100%안팎의 쾌적한 아파트들이 주로 분양되고 있다.

준농림지제도가 폐지되면 더이상 아파트가 들어서기 어려워 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아파트의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할수 있다.

주택전문가들은 “준농림지 아파트가 줄어들어 희소성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 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준농림지 아파트를 고를때는 택지지구 등 개발지 주변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0-06-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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