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4차 준비접촉 전망
수정 2000-05-08 00:00
입력 2000-05-08 00:00
남측은 실무합의서의 타결과 관계없이 의제에 대해 실무차원의 접촉을 계속해 나가자는 입장이다.실무자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의제를 구체화하고 이에대한 상대방의 의사와 입장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북측은 이에대해 아직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다만 7·4공동성명에 입각한 포괄적인 논의만을 강조할 따름이다.
정부는 북측이 포괄적인 수준에서 의제를 명기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실무접촉을 열어나가자는 남측 제의를 거부할 경우 이를 고집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생중계,대표단의 수 등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이견이좁혀지지 않을 경우 합의서상에는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통신 등 별도의 세부실무협의에서 논의를 진행하면 되기때문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이란 커다란 틀이 짜여진 상황에서 절차문제 논의는 부차적인 것이며 서로양보가능한 문제”라며 순조로운 진행을 전망했다.
한편 남북한은 8일 4차 준비접촉이 끝나면 그다음 순서로 통신,경호 등 세부 실무절차 협의에 바로 들어간다.다음주 중인 10일이후 협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구체적인 날짜는 4차 접촉에서 결정된다.
일단 판문점에서 3명가량의 실무 대표가 통신·경호문제 등을 논의한 뒤 각분야별로 20명 가량의 실무자들이 평양을 방문,현지에서 각각의 문제를 협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경호,통신외에 의전과 보도 문제 등도 별도 실무진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2000-05-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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