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故 엄익준 차장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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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5-05 00:00
입력 2000-05-05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3일 별세한 엄익준(嚴翼駿) 전 국정원 제 2차장의 부음을 듣고 몹시 슬퍼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전했다.김 대통령은 엄 전차장의 부음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병원에 있던 부인 임미대자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얼마나 상심이 크냐”며 애도했다.

앞서 엄 전차장이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양복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뒤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엄 전차장의 병원비에 보태도록 전해주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엄 전차장의 공인으로서 자세,특히 공과 사를엄밀히 구분하며 생활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그의 죽음에 몹시가슴 아파했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5-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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