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漢東총재 ‘몸 낮추기’
수정 2000-04-22 00:00
입력 2000-04-22 00:00
이 총재는 안팎으로 어렵다.정치적 위기 상황이다.우선 조직을 감축해야 한다.당세가 50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든 만큼 불가피하다.일단 강창희(姜昌熙)총장이 악역(惡役)을 떠맡았다.그렇지만 결국 이 총재가 떠안는 모양새가 될수밖에 없다.
당 밖으로는 극도로 말을 아낀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당측을 겨냥해 원망과 반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이총재는 다르다. 비난이나 성토를 일체 자제하고 있다.한나라당에 대해서도마찬가지다.‘등거리(等距離)’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원내 교섭단체 기준을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기 위해 양쪽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총재는 ‘맨투맨’에 주력하고 있다.한나라당쪽 사람들도 물론이다.교섭단체 20석을 넘기기 위해 다각도로 영입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물론전망은 밝지가 않다.한 측근은 “큰 틀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용총재’에 불과한 자민련에만 머물러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04-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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