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건축경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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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21 00:00
입력 2000-04-21 00:00
올들어 서울시내 건축 허가규모가 연면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60% 이상 증가하는 등 서울지역 건축경기가 IMF 환란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다.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1·4분기 건축허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허가된건축은 주거용이 2,655가구 34만277㎡,비주거용이 282동 35만3,6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거용 381가구 4만4,292㎡,비주거용 151동 14만6,135㎡보다 연면적 대비 각각 668%와 142%가 늘어난 것이다.

또 최근 3년간의 건축허가 동향에서도 올 1·4분기에만 주거 및 비주거용을합한 총 허가건수가 1,540건에 연면적도 142만741㎡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의 연간 4,404건 417만8,374㎡와 98년의 3,054건 337만3,65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IMF 이전인 지난 97년의 9,106건 971만7,499㎡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4분기에 허가된 건축물을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80가구 1만2,196㎡로 지난해 57가구 9,180㎡보다 면적 대비 32.9%가 늘었으며 다가구주택은723가구 5만5,893㎡로 479%,다세대주택은 1,296가구 18만2,054㎡로 무려 7,0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아파트는 306가구 6만2,150㎡가 허가돼 지난해보다 가구수에서 1,700%가늘었으며 연립주택은 250가구 2만7,984㎡로 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비주거용 역시 282동 35만3,606㎡가 허가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1동 14만6,135㎡에 비해 면적이 142%나 늘었다.

이는 IMF 관리체제를 벗어나면서 건설회사들이 시장 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건축에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건축경기 활성화 및 서민 주거생활안정화대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같은 추세로 건축 허가건수가 늘 경우 연말에는 IMF전인 지난 97년과 비슷한 수준의 건축경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0-04-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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