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 25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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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25 00:00
입력 2000-03-25 00:00
“전력차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끝까지 응집력을 잃지 않는 팀이 웃게 될것입니다”-.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갖는 SK 최인선감독(50)과 현대 신선우감독(44)은 한결같이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다짐,이번 챔프전이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두 감독은 나란히 세번째 챔프전을 치르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최감독은 기아를 이끌고 두차례 챔프전에 올라 원년시즌에는 나래(현 삼보)를 4승1패로 꺾고 우승했으며 97∼98시즌에는 현대에 3승4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감독은 97∼98시즌에 이어 98∼99시즌에 박인규감독(현 농구해설가)이 이끈 기아에 4승1패로 이겨 2연패를 달성했다.따라서 이번 챔프전이 최감독에게는 설욕의 무대.

최감독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두 팀이 엇비슷하다”며 “그러나 3년연속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에 견줘 처음으로 결승고지를 밟은 탓에 연륜에서 뒤진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최감독은 “단기전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냉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온만큼 1·2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다부진 전략을 밝혔다.또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된 뒷멤버 부족은 적절한 교체시기 선택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감독은 “정규리그에서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지만 SK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조니 맥도웰과 로렌조 홀의 파워가 좋은만큼 외곽 공격이 부진할때는 골밑에서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 신감독은 SK의 로데릭 하니발을 봉쇄하는데 수비의 초점을 맞출 것임을 강조했다.신감독은 4강전에서 목부상을당한 조성원의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해 ‘해결사’로 투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최인선감독의 정상 탈환이냐,신선우감독의 수성이냐-.올시즌 챔프전의 또하나의 볼거리임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0-03-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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