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반찬류매장 ‘큰손’은 日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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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18 00:00
입력 2000-03-18 00:00
롯데백화점 지하식품관 반찬류매장의 매출 90%가 일본인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일본관광객들의 필수 쇼핑품목중 하나가 김치라는 것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지만,최근 김 젓갈류 등 한국반찬류로 관심의 폭이 확대되면서 일본인 매출비중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롯데 지하식품관을 찾는 하루 평균 고객수는 2,300여명.이 중 적게는 1,600명,많게는 2,000명이 일본관광객들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단연 김치.롯데ㆍ농협김치의 경우 500g 포장팩 3,000원짜리가 하루 1,800여개(550여만원) 판매되는데 이중 90%가 일본관광객들 몫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것은 얇고 바삭한 한국김.두껍고 텁텁한 일본김 ‘노리’ 대신 인기가 좋다.명란젓,창란젓,오징어젓 등 젓갈류도 일본인들이즐겨찾는 품목이다.특히 1㎏짜리 명란젓은 인기폭발세다.평균 700만원의 매출 중 600만원 이상이 일본관광객들 주머니에서 나온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 한사람당 하루 평균 1만3,000원 정도는 쓰고가는셈”이라면서 하루 매출의 10%는 엔화로 결제된다고 밝혔다.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김치·반찬코너의 ‘한국인 아줌마 판매원’들도 일본인특수가 빚어낸 진풍경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3-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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