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자율화돼도 보험료 안내린다”
수정 2000-03-04 00:00
입력 2000-03-04 00:00
미셸 깡뻬아뉘 알리안츠제일생명 사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월 보험가격이 완전 자율화돼도 알리안츠제일은 보험료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보험가격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업계가 ‘가격 전쟁’을 준비중인 가운데 나온 공식 발언이어서 다른 보험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깡뻬아뉘사장은 “대신 서비스를 강화하고 독일 본사에서 신상품을 대거 들여와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한국고객이 어떤 상품을 원하고어떤 구입방식을 선호하는 지 대대적인 시장조사를 진행중이라는 그는 “한국에 앞서 보험가격 자유화를 단행한 독일의 경우,시행 직후 보험사간에 피비린내나는 대혈투가 전개됐었다”면서 “한국도 한차례 적자생존 격전은 불가피할 것이며 특히 규모가 작은 보험사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깡뻬아뉘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손해보험사중 한 곳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거듭 밝힌 뒤 그러나 인수형태는 하나은행 지분인수와 달리 (손보사)지분 50% 이상을 인수해 직접 경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3-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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