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방송대 졸업 직원 수기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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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03 00:00
입력 2000-03-03 00:00
빠듯한 공직 생활 속에서 어렵게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전북 순창군 공무원들이 학업과 관련된 수기 모음집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창행정통문회(회장 임락용 건설과 토목담당)가 ‘배움,그 목마름’이란제목으로 최근 펴낸 78쪽짜리 책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23명의 회원들이만학의 길을 걷게 된 계기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겪은 어려움 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 현재 순창군에는 올해 졸업생까지 포함,방송대 출신 ‘학사공무원’이 30여명에 이른다.



수기 모음집에서 한 회원은 ‘10년간의 도전과 눈물의 의미’란 글에서 “방통대를 10년이나 다니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다니나 마나’인 방통대를 뭐하러 다니느냐고 주위에서 물을 때였다.그러나 그때마다 끝까지 해보자는 오기가 발동했다”고 썼다.또 다른 회원은 “방통대 졸업을 계기로 올바른 목적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만이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결과적으로좋은 결실을 누릴수 있다는 확신과 교훈을 얻게 됐다”고 회고했다. 임 회장(48)은 “그동안 우리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온만큼 이 수기들이 지금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좋겠다”고 말했다.

순창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3-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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