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銀 시도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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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02 00:00
입력 2000-03-02 00:00
정부는 올해 노인 근로 능력자들에게 일터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인 일거리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30억∼40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시·도별로 3∼4곳씩 노인전문인력은행을 설치해 노인 구직·구인 신청을 받아 취업을 알선해줄 방침이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7.1%인 337만명에 이르는 등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 따라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전문 직종에 종사했던 노인들이 통역·번역,경영·창업컨설팅,농업·영림·건설 자문 등 전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을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장관은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노인들도 인력은행에 등록,교통비나 점심 값 정도를 지원받으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5∼7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비 지원 대상자의 소득·재산 등을 전면 재조사할 때 전직 교사 및 퇴직 공무원 등 1만5,000명의노인을 조사보조요원으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 장관은 신설되는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와 관련,“이번주 관련 법규를 공포해 이달 중순 이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면서 “복지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노동·환경·기획예산처장관,여성특별위원장,국무조정실장 등이참여하게 될 회의에서는 생산적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 및 세부 추진방안 등을 논의,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생제 2종류가 올해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여개의 신약이 임상실험 단계에 있다”면서 “보건산업이 2010년까지 세계 7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첨단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인철기자
2000-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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