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이집트에 ‘화해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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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24 00:00
입력 2000-02-24 00:00
[테헤란 AFP AP 연합] 총선 압승을 통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한 이란 개혁파는 언론자유 확대와 외국 위성방송 시청금지 해제 등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및 이집트와 관계개선 등 대외개방을 촉진할 방침이다.

개혁파의 결집체인 이란 이슬람 참여전선(IIPF)의 모하마드 레자 하타미 당수는 22일 “차기 의회는 이란 국민의 여망을 조화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며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지난 95년 제정된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금지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입법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차기 국회의장이 유력시되고 있는 하타미당수는 개혁파는 정보부 및 경제관련 정부기구와 정치인을 감독하기 위해 의회의 권한이 확대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작업에 착수할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제재조치 완화 등을 미국에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집트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회교 및 아랍권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관계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란과 이집트는 지난 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후 외교관계를 단절했으나 91년부터 상대국의 수도에 상주이익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2000-0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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