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 총선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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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21 00:00
입력 2000-02-21 00:00
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국민과의 TV대화’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의 대국민 공약사항으로 국민들에게 국정을 알리고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자리”라면서 “그러나 김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라는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않고 의미있는 대화를 위해 지금 보다는 총선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국민과의 TV대화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비판하고있는 야당 등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소모적인 정쟁거리를 미리 없앰으로써 4월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해된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는 16대 총선이 그 어느때보다 공정한 분위기속에서치러지고 국민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뒤 “김 대통령은 여야의 정치적 약속인 정책경쟁을 통해 이번 총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의 원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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