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반대 명단’ 검토후 반영
수정 2000-01-27 00:00
입력 2000-01-27 00:00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새천년 내외신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을 정치에 많이 반영시킬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낙천대상 명단발표 등 시민단체의 정치참여에 대해 “정치권의 자치적인 해결능력 부족”이라고 지적한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국민이 참여하는 시대흐름의 한 과정”이라면서 “발표된 명단은 충분히 검토,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은 당사자의 해명과 선거구민의 여론도들어 반영 정도를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천기준으로는 개혁성,국회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개덕목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낙천대상 명단발표와 관련,자민련이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있을 수도 없으며,있지도 않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총선연대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 정계은퇴 주장에 대해서도언급,“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김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지지해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뤘고,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위기 극복에도움을 줬으며,개혁입법을 처리하는 데도 협조해줬다”고 평가했다.
내각제 추진과 관련,김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내각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뒤 어떤 방식으로,어떤 제안을 할지 최종결정할 것”이라면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북한의 공식 반응은 없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생산적 복지 등 올 경제운용과 관련,“올해 10조원을 투입해 연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IMF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다짐한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게 정부의 결심”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저물가·저금리 정책을 올해도 어김없이 시행,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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